당뇨병 환자라면 혼자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때가 옵니다. 오늘은 인슐린 주사를 제대로 맞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인슐린 보관법
인슐린 주사를 잘 맞기 위해서 처방받는 인슐린을 잘 보관하는 것부터 중요합니다. 인슐린 개봉 전에는 2-8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 개봉 후에는 30도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보관이나 상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한 여름에는 온도 유지를 위해 냉장 보관을 권합니다. 또한 개봉 후에는 4주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개봉한 인슐린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인슐린을 개봉했을 때는 주사기에 개봉 날짜를 적어놓는 습관이 당뇨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탈 때는 반드시 기내에 탑승해야 한 점을 잊지 맙시다.
2. 인슐린 주사 부위
인슐린 주사는 신경이나 혈관의 분포가 적고, 관절 부위가 아닌 곳에 맞아야 합니다. 따라서 주로 복부, 팔 바깥쪽, 허벅지 바깥쪽, 엉덩이에 맞습니다. 인슐린 주사는 셀프로 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로 복부에 맞는데, 복부는 피하지방이 많아 인슐린 흡수가 잘 됩니다. 단, 배꼽 반경 2~2.5cm 사이는 피해 주어야 하며 한 달 이내에 동일 부위에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동일한 곳에 맞을 경우 지방 비대증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매일 1~2cm씩 옮겨가며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슐린 주사 바늘이 매우 작고 얇아, 어제 주사부위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주사부위 표'를 구매하여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인슐린 주사 맞는 순서
처음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들은 병원에서 주사 방법을 들어도 헷갈리기 쉽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다음 인슐린 주사기 펜이 내가 가장 최근에 처방받은 게 맞는지, 액체 색깔이 처음과 동일한지, 큰 공기방울이 없는지 등 체크해줍니다. 나아가 알코올 솜으로 주사를 맞은 신체부위를 소독해줍니다. 이때 신체에 묻은 알코올이 다 날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다음 주사기 펜에 새 주사침을 꽂고, 주삿바늘 뚜껑을 벗긴 후 처방받은 용량이 나올 수 있도록 용량 조절 다이얼을 돌립니다. 주사를 넣은 다음에는 주사침을 빼고 뚜껑을 닫는 마무리 동작까지 꼭 잊지 말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인슐린 주사 주의사항
인슐린 주사를 맞을 때 주의할 점으로 첫째, 주사침은 반드시 갈아 주어야 합니다. 주사를 맞는 즉시 주사침을 빼어 버려주세요. 다 쓴 주사침을 빼지 않으면 주사액이 밖으로 새거나 공기방울이 안으로 들어가 주사기 고장에 원인 됩니다. 또한 한 번 쓴 주사침을 계속 쓸 경우 피부 감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딱 1번만 사용하고 버려주세요. 둘째, 지방 비대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주사를 반복적으로 동일한 곳에 맞으면 주사 맞은 부위에 지방조직이 계속 쌓여 해당 부위가 단단해져 외형적으로 보기 좋지 않고, 또한 인슐린 흡수가 잘 안 되어 인슐린 요구량이 더욱 늘어나고, 혈당은 더욱 잡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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