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망막병증에 대한 필수지식 4가지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 70% 이상이 걸리는 합병증으로 방치하면 최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병입니다. 오늘은 당뇨망막병증의 원인과, 진단 방법, 예방법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인

  당뇨병 합병증 중 당뇨망막병증은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당뇨병 발병 20년 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90%,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70%가 당뇨망막병증을 진단받게 된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 상태를 유지하면 혈관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혈관을 감싸는 세포들이 사멸하면서 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나아가 망막에 혈액과 영양소를 공급하는 모세혈관들이 점점 좁아지고 막히면서 망막세포들이 죽어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즉, 당뇨망막병증은 고혈당으로 인해 시력을 담당하는 혈관을 막아 세포들이 죽어 시력이 감퇴되는 병입니다.

 

2. 진단 방법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전문병원에서 주기적인 검사밖에 없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알 수 있는 법은 없습니다. 당뇨망막병증 극초기에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뿐더러, 출혈이 약간 발생하더라도 외관상 드러나는 증상이 없고, 단지 눈에 무언가 떠다니는 비문증 정도로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진단 시 1년에 1번씩 안과에서 검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 예방법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첫 번째 방법은 혈당 관리입니다. 혈당만 잘 관리하면 웬만해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혈당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근 3개월 간 혈당 조절이 잘 되었는 지를 알려주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잘 유지될수록 당뇨망막병증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만성질환 관리입니다. 당뇨병 환자인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고 콜레스테롤을 같이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혈압이나 조절이 안 되는 혈압은 망막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당과 혈압 등 신체 전반적인 건강을 신경 쓰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치료법

  혈당, 혈압 등을 관리를 했음에도 병이 발병하는 경우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약과 주기적인 점검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어느 정도 발병이 됐을 경우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레이저 치료가 필요합니다. 레이저 치료법으로 범망막광응고술이 진행되며 이는 불필요하게 생겨난 망막세포들의 기능을 떨어뜨려 시력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나아가 당뇨망막병증이 심하지 않아도 종종 망막 안에 부종이 생겨 망막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병이 심하지 않아도 시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항체 주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