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한 질병은 바로 당뇨병입니다. 당뇨 식단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을 더 먹어야 할까' 가 아니라 '무엇을 덜 먹어야' 할까입니다. 오늘은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탄수화물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세 끼 중 한 끼 정도는 밥을 먹게 됩니다. 한 끼 분량의 밥에는 이미 많은 탄수화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외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먹게 되는 과탄수화물 음식들은 빵, 떡, 면 등이 있습니다. 당 지수인 GI가 70 이상의 음식인 경우 혈당을 상승시켜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한 음식으로 분류되는데, 빵, 떡, 면은 모두 80-90 이상임으로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섭취를 줄이기 힘들다면 호밀빵, 두부면 등 대체식품을 섭취하면서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을 권합니다.
2. 쌀밥
쌀은 가공의 끝에 있는 식품입니다. 껍데기가 없어 몸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올리는 주범입니다. 참고로 쌀밥은 GI지수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하니 끊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쌀밥의 대체음식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대체음식으로 현미밥, 잡곡밥이 있습니다. 현미밥과 잡곡밥은 껍데기가 있는 곡식으로 흡수가 천천히 되어 소화가 덜 되며 포만감까지 높여주어 당뇨병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들은 쌀과 현미를 적절히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설탕이 들어간 음식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절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믹스커피, 음료수 등 설탕이 들어간 액체류는 혈당을 급속도로 높이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갑니다.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탄산음료와 이온음료 등 설탕이 들어간 음료류는 신체에 이로운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자도 설탕이나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고구마 말랭이, 표고버섯 칩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과일은 어떨까요? 너무 많이 먹으면 당이 오르기 때문에 하루 적절 양을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하루 적정량은 사과 반 개, 바나나 3분의 2 정도의 양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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