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에 따라 주식시장이 움직인다. 그래서 주식의 고수들은 항상 미국 연방제도의 기준금리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오늘은 금리가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앎으로써 금리 변동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주식고수 마인드를 탑재하도록 하자.
1. 주식의 가격, 주가란 무엇인가?
주식을 시작하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오늘 주가 얼마야?', 우리는 주식 가격, 변동에만 관심을 가질 뿐 본질이 되는 '주가'의 의미를 놓친다. 주식을 하기 위해서 가격, 변동성인 시장 주가뿐만 아니라 이론 주가에 대해 알아야 한다.
- 이론 주가란, '현금흐름'을 적절한 '할인율'로 할인한 현재 가치다.
- 현금흐름이란,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으로 그 기업의 미래 이익이다. 할인율이란 여러 의미가 있지만 쉽게 말해 현재 돈의 가치를 수치화 한 '금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 테슬라를 예를 들어, 테슬라가 앞으로 일정 수준의 돈을 벌어드릴 것으로 예상되는데(현금흐름), 그것을 현재 시점에서 얼마 정도의 가치(할인율)가 있는지 계산한 것이 이론 주가이다.
- 즉, 이론 주가는 현금흐름을 할인율로 나눈, 현금흐름/할인율로 계산되며, 이는 곧 현금흐름/금리로 이해할 수 있다.
2. 주식과 금리의 관계
주식의 가격인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다 금리인 것을 알았다. 이론 주가 계산법을 보면 금리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금흐름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금리가 낮아지면 주가가 높아지고, 금리가 높아지면 주가가 낮아진다. 이 공식은 금리가 주식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주가의 근본적인 의미를 빗댄 단편적 공식일 뿐이며, 시장은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금리가 높아지면 주가가 낮아지니까 무조건 사야겠다는 생각은 삼가길 바란다.
3. 금리를 알아야 주식이 보인다.
같은 수치의 금리인상일지라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리인상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리인상이 있다. 먼저, 좋은 영향을 끼치는 금리인상은 실제 경제가 활성화되어 시장금리가 인상된 경우이다. 실제 경제가 살아나면 소비와 투자가 많아지고, 그만큼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려, 돈이 계속 돌고 돌는 경우이다. 이에 따라 자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금리가 인상되지만, 그만큼 현금흐름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어도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대로 나쁜 영향을 끼치는 금리인상은 국가에서 의도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경우이다. 시장이 너무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이 오면 국가는 다시 가격을 잡기 위해 시장에 있는 돈을 회수해간다. 예를 들어 채권, 주식을 사들여 시중에 있는 돈을 회수하거나 의도적으로 금리를 높여 대출을 적게 받고 저축률을 높임으로써 시장을 안정화시키려고 노력한다. 이에 따라 금리는 높아지고, 현금 흐림이 낮아져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4. 금리,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금리와 주식의 복잡한 관계를 살펴보다 보면, 주식은 나의 영역이 아니라 그들의 영역이라 여기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금리는 주식, 시장경제, 부동산, 소비 등의 시작점인 만큼, 다양한 요소에 의해 흔들리고 다양한 현상들을 만들낸고, 그에 따라 주식시장에 변동성을 가한다. 코로나19, 전쟁 등으로 요즘같이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 금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조심스럽게 주식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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